더 달려가지 못했지만 의미있는 질주였다.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7월 스포츠투아이 K리그 이달의 감독' 영예를 안았다.
현역 시절 '날쌘돌이'로 명성을 떨쳤던 서 감독은 무더위가 엄습한 7월 한 달동안 정말 날쌔게 달렸다.
서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7월 9일 제주전을 시작으로 12일 인천전, 15일 포항전, 19일 전남전, 23일 상주전까지 5연승을 거두며 단숨에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2일 울산에서 벌어진 울산과의 24라운드 원정경기서 1대1로 비기며 연승행진이 끊겼다. 서 감독은 "올스타전 브레이크가 되레 독이 된 것 같다. 이전까지 리듬을 잘 타고 있었는데 쉬면서 리듬이 흐트러진 게 아쉽다"고 말했다.
아쉬운 '스톱'이지만 수비 백업자원이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 2016년 시즌 부진한 모습을 완전히 털어버리는 상승세라 의미가 크다.
특히 수원의 5연승은 올시즌 K리그 클래식 최다 연승 기록이자 수원이 2013년 K리그 클래식 출범 이후 기록한 팀 최다 기록이다. 또 수원은 7월 한 달간 6경기 합계 15득점-5실점으로 12개팀 중 최다득점-최소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K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주)가 함께하는 'K리그 이달의 감독'은 K리그 클래식, 챌린지 22개 구단 감독 중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의 경기분석 결과를 거쳐 매월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인 1명을 선정한다. '스포츠투아이 K리그 이달의 감독'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만원이 부상으로 주어지고 연말 최우수 감독상 선정 시 자료로 반영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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