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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10승 고지를 밟은 해커의 경우 7월 21일 SK를 상대로 시즌 9승, 2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0승을 거뒀다. 해커는 6⅔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했고, 팀 타선도 그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7점을 지원했다. 양현종은 6월 25일 두산을 상대로 시즌 9승을 따냈고, 이어 27일 삼성전서 6이닝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로 10승 고지에 올랐다. 당시 KIA 타자들은 6회까지 10득점을 올렸고, 결국 11대4로 승리했다. 둘 다 동료 타자들의 폭발적인 지원을 받았다.
에이스가 등판하는 날, 타자들은 절로 힘이 난다고 한다. '오늘은 이길 수 있겠구나'라는 마음이 타격과 수비를 편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아홉수(數)'란 존재하지 않는다. 아홉수는 원래 '남자 나이에 9, 19, 29와 같이 아홉이란 수가 들면 결혼이나 이사와 같은 일을 꺼린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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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은 현재 팀 내 최다승으로 올시즌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해왔다. 외국인 투수들의 동반 부진이 22살의 박세웅에게 에이스라는 부담을 지운 셈이다. 하지만 박세웅은 한층 노련해진 경기운영과 자신감을 앞세워 평균 6이닝 투구를 하며 1선발로 자리잡았다. 문제는 동료들의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올해 박세웅의 득점지원율(선발투수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타선이 올린 득점을 9이닝 기준으로 환산한 수치)은 3.60으로 규정이닝을 넘긴 투수 22명 가운데 13위다.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이날 LG전과 직전 등판인 한화전에서도 6이닝 동안 2점 밖에 지원받지 못했다. 더구나 6경기 가운데 3번은 불펜이 승리를 날린 케이스다. 10승을 넘긴 5명과 비교해 팀전력 자체가 불안하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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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는 사실 심리적 부담의 의미가 담긴 말이다. 큰 일을 앞두고 부담을 가지면 해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박세웅과 송승준은 부담이란 말을 찾아보기 어려운 성과를 내고 있다. 단순히 운이 없을 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투수의 승리가 혼자의 힘으로 이뤄질 수 없는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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