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완 상주 상무 감독은 극적인 무승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상주는 2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대구FC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에서 2대2로 비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연패를 당했던 상주는 후반 중반까지 2실점을 하면서 패하는 듯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2골을 얻으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후반 45분까지만 해도 상주의 패배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였다. 후반 45분 주민규의 추격골이 터질 때만 해도 시간이 부족해 보였다. 그러나 후반 49분 대구 문전에서 벌어진 혼전 상황에서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냈고 득점에 성공하면서 극적인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내용도 좋지 않았고 선수도 1명 부족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 고맙다"며 "승점 1을 따내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점을 다시금 느꼈다. 선수단이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오늘 후반 막판 같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골키퍼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는데 다른 선수들이 그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어준 것 같다"며 "전역할 선수들도 아직 끝난게 아니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유종의 미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불사조는 죽지 않는다. 상무 정신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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