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최 정이었다.
SK 와이번스 최 정이 가장 중요한 순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 정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3번-3루수로 선발출전해 홈런 2개 포함 5타수 4안타 7타점의 괴력을 뽐냈다.
0-6으로 뒤진 3회말 1사 1,2루서 KIA의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스리런포를 쏘아올려 추격의 물꼬를 텄고, 5-10으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안타를 치며 역전의 시작을 알리더니 9-10으로 쫓아간 2사 만루서는 임창용을 상대로 장쾌한 역전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렸다.
45홈런을 기록한 최 정은 역대 KBO 3루수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썼다. 홈런 1개를 더 친다면 지난 2002년 SK의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기록한 45개를 넘어 역대 KBO 3루수 중 최다 홈런을 친 선수가 된다.
최 정은 "타이 기록을 세운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올시즌 시작하면서 내 기록보다는 팀에 승리를 가져오는 플레이를 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기 때문에 특별히 기록을 의식하거나 하는 부분은 전혀없다"라고 했다.
50홈런에 5개만 남겨뒀지만 최 정은 덤덤했다. "50홈런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최 정은 "물론 달성하면 좋은 일이겠지만 지금 나에게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장 큰 목표다. 오늘 승리를 발판으로 남은 경기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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