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차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팀의 승리를 이끄는 호투로 '토종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장원준은 22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6-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13승(9패)요건을 갖췄다.
1.5경기차로 따라붙은 1위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이라 장원준의 어깨에 부담도 컸다. 하지만 올 시즌 장원준은 KIA와의 경기에 3번 선발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3.93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었다. 511일째 KIA전 무패 행진이었다.
장원준은 홈보다 원정에서 현저하게 성적이 좋지 않다. 홈에서는 평균자책점이 2.76인 반면 원정에는 4.27로 차이가 크다. 하지만 이날만은 달랐다.
이날 장원준은 초반부터 연이어 위기를 맞았지만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으로 버텨냈다. 특히 체인지업의 제구가 완벽하게 이뤄지며 1회부터 3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4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낸 장원준은 5회에는 2사후 한승택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선빈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6회에도 김주찬에게 2루타를 허용한 것 외에는 세타자를 범타처리한 장원준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KIA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광주=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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