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게 따져 반성해야 한다."
신태용 A대표팀 감독은 의연했다. 참패를 인정했지만 선수들의 무거운 몸 상태와 뚝 떨어진 경기력에 미안함을 드러냈다.
한국은 10일(한국시각) 스위스 빌비엔 티솟아레나에서 벌어진 모로코와의 친선 A매치서 1대3으로 패했다. 태극전사들은 모로코 1군도 아닌 2군을 상대로도 크게 밀렸다. 스피드와 압박 그리고 골결정력에서 전부 밀렸다. 우리 수비수들은 상대의 빠른 역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신태용호가 이번 유럽 원정 두 차례 매치에서 실험했던 변형 스리백 수비는 결과적으로 실패작이었다. 총 7실점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신 감독은 10분 만에 두 골을 허용한 것에 대해 "냉정하게 따지면 반성해야 한다. 선수들이 이정도로 몸이 무겁고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건 말이 안된다.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네북'이 된 변형 스리백에 대해선 "초반에 그렇게 실점할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그렇게 떨어질 것이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전이 끝나고 바로 그 다음날 장거리 이동하면서 선수들이 몸도 피곤했다. 그래서 전체적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평가전 의미를 살리려고 했는데 경기력이 너무 떨어진 모습에 나도 놀랐다. 빨리 분위기 전환을 위해 (전반 30분 전에) 세 명을 바꿨다"고 전했다. 빌비엔(스위스)=이 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10분 만에 두 골 허용은 쉽지 않은데.
냉정하게 따지면 반성해야 한다. 선수들이 이정도로 몸이 무겁고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건 말이 안된다. 반성해야 한다.
-변형 스리백 실험에 대해서는.
초반에 그렇게 실점할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경기력이 그렇게 떨어질 것이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러시아전이 끝나고 바로 그 다음날 장거리 이동하면서 선수들이 몸도 피곤했다. 그래서 전체적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평가전 의미를 살리려고 했는데 경기력이 너무 떨어진 모습에 나도 놀랐다. 빨리 분위기 전환을 위해 (전반 30분 전에) 세 명을 바꿨다.
-11월 평가전도 고민스러울 것 같은데.
물론 로드맵 중 하나를 만들었다. 러시아전과 모로코전에서 선수들 파악을 많이 했다. 나에게는 약이 됐다. 스코어와 경기내용도 지고 참패를 인정한다. 그러나 더 이상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려선 안된다.
-플랜 A와 플랜 C 실험은.
상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상대보다 우리보다 강한 팀이면 포어 리베로와 스리백을 겸할 것이다. 당장 스리백이 안좋았다, 좋았다고 평가하기에는 이르다.
-2연전을 통해 완전 탈락할 선수 나왔나.
2연전은 나한테는 약이 됐다. 선수들에게는 스스로도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이대로 가면 월드컵 왜 나가냐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을 것이다. 분위기 반전을 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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