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혼자라는 게 두려웠던 시기..안정감 준 소중한 사람입니다."
1세대 래퍼 MC한새가 결혼한다. 예비 신부는 힘들었던 시기를 버틸 수 있었던 이유였고, 행복감을 준 소중한 사람이라고. 꼬박 3년의 연애 끝에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MC한새는 11일 스포츠조선에 "11월 11일 결혼식을 올린다"며 "지난 7일이 만난지 3년 째 되는 날이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그는 "약간 혼자라는 게 두려웠던 시기가 있었다. 아무래도 그런 면에서 마음적으로 불안한 것이 있었는데, 이 사람을 만나서 안정감이 들고, 행복했다. 그렇게 소중한 사람이었고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마운 사람이다. 결혼 할 사람에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프러포즈는 아직이라고. 그는 "결혼 준비 중인데 준비할 게 정말 많더라. 주변 친구들이 결혼할 때마다 하소연을 들었었는데, 이제는 내가 그런 하소연을 하고 있다"며 웃었다.
결혼을 생각하면서 책임감도 강하게 느꼈던 모양. MC한새는 "안 그래도 '쇼미더머니6'에 도전했다가 1차에서 탈락을 했다. 가정이 생기고 지켜 야하는 사람들이 생긴다는 사실에 책임감이 들었고, 프로그램에 도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발라드 래퍼였고, 감성적인 랩을 했기 때문에 공격적인 래퍼들과 경쟁하는 것이 겁이나 안 했던 건데 용기를 내게 되더라. 나도 공격적으로 한다고 했는데 TV로 보니 내가 봐도 전혀 공격적이지가 않아 보였다"며 웃었다.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만큼 활동도 열심히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10월 말에 신곡을 발매할 예정이다. 결혼에 관련 된 곡은 아니고 흥미로울 노래일 거 같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C한새는 오는 11월 11일 9살 연하의 IT계열 종사자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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