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물론 대단한 성과였다. 2013년 처음 1군에 진입한 신생팀이 불과 4시즌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숱한 역사를 가진 선배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값진 경험이었다. 그러나 첫 경험의 댓가는 생각보다 혹독하고도 처참했다. 우승을 놓쳤다는 아쉬움보다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더 컸다. 11월 2일 4차전이 끝난 후 패장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선 김경문 감독은 오히려 홀가분한 표정으로 "우리보다 두산의 전력이 더 좋았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그리고 두산 김태형 감독은 눈물을 보였다. "김경문 감독님 생각이 많이 난다. 기쁘면서도 마음이 한편으로는 무겁고 착잡하다"며 손으로 눈가를 훔쳤다.
Advertisement
와일드카드 결정전 단판승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3승2패 승. 경기를 거듭할 수록 오히려 페이스가 살아나고 있다. 선수들도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이호준은 "4차전을 졌는데도 라커룸 분위기가 진 팀 같지 않았다. 졌는데 이긴 것 같은 기분을 정말 오랜만에 느껴봤다"고 했고, 이종욱도 "선수단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좋다. 1위를 하려고, 너무 이기고자 했을 때는 지친 느낌이었는데 오히려 4위를 한 순간부터 다들 편안하게 야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NC가 유리하지는 않다. 포스트시즌 6경기를 치르면서 투수 소진도 많았고, 준플레이오프를 5차전 끝장 승부로 치르느라 체력도 많이 썼다. 반면 정규 시즌 종료 후 2주 가까이 휴식을 취한 두산은 컨디션을 조절하며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전열도 다시 가다듬었다. 또 상대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도 NC가 더 클 것이다.
Advertisement
쉽지 않은 싸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숙적.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에서 눈물을 흘리는 팀은 어디일까. 올해 NC와 두산은 어떤 표정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될까. 운명의 날이 17일 밝는다. NC는 2016년 11월 2일의 눈물을 기억하는가.
제대로 찍었다! 프로토 80회차 해외축구 필살픽 1031% 적중
연예 많이본뉴스
-
이호선, '운명전쟁49' 1회 만에 하차 "평생 기독교인, 내가 나설 길 아냐"[전문] -
노유정, 미녀 개그우먼→설거지 알바...이혼·해킹 피해 후 생활고 ('당신이 아픈 사이') -
[SC이슈] 노홍철, 탄자니아 사자 접촉 사진 논란… “약물 사용 사실 아냐” 해명 -
래퍼 바스코, 두 번째 이혼 발표..법원 앞 "두번 다시 안와, 진짜 마지막" 쿨한 이별 -
'암 극복' 초아, 출산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 "출혈로 병원行, 코피까지" -
지예은 "유재석, 힘들 때 엄청 전화주셔..얼굴만 봐도 눈물난다"('틈만나면') -
'결혼' 최준희, 최진실 자리 채워준 이모할머니에 "우주를 바쳐 키워주셔서 감사" -
제니·이민정 그리고 장윤정까지…'입에 초' 생일 퍼포먼스 또 시끌
스포츠 많이본뉴스
- 1.日 제압하고, 中까지 격파! '컬링계 아이돌' 한국 여자 컬링 '5G', 중국전 10-9 극적 승리...2연승 질주[밀라노 현장]
- 2."박지성, 또 피를로 잡으러 밀라노 왔나" 쇼트트랙 김길리 동메달 '깜짝 직관→태극기 응원' 포착
- 3.'본인은 탈락했은데 이렇게 밝게 웃다니...' 밀라노 도착 후 가장 밝은 미소로 김길리 위로한 최민정[밀라노LIVE]
- 4."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5.20년 만에 金 도전 청신호! "예상한대로 흘러갔다" 이준서의 자신감→"토리노 기억 되찾겠다" 임종언 단단한 각오[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