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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동점 상황이던 4차전 6회초. 두산 오재일이 NC 이민호로부터 우중간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자, NC 야수들은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2루수 박민우는 한참동안이나 자리에 주저 앉았다. 어렵게 동점을 만들었지만 다시 두산이 달아나며 분위기를 잡은 순간이었다. NC 선수들도 어렴풋이 패배를 직감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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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 트윈스가 정규 시즌을 4위로 마감해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까지 치고 올라왔었는데, 올해는 NC가 가을 잔치의 가장 빛나는 조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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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악조건 속에서도 값진 시간들이었다. 제프 맨쉽, 박석민 등 주요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겹쳤지만 상대하는 팀마다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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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앞둔 이호준과 이종욱 손시헌 등 '베테랑'들은 활기찬 벤치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했고, 젊은 선수들은 예전보다 훨씬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노진혁 김준완 등 다음 시즌 1군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할 젊은 선수들은 이번 포스트시즌을 계기로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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