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대표 R&B(알앤비) 가수 휘성이 남성 잡지 맥심(MAXIM) 15주년 특집호인 11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논현동의 MAXIM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이번 화보에서 가수 휘성은 컬러풀하고 몽환적인 콘셉트로 전에 볼 수 없었던 뇌쇄적인 남성미를 표현했다. 그간 휘성은 유명세에 비해 잡지 화보를 좀처럼 찍지 않았다. 컴백과 함께 맥심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맥심과 나의 연결고리는 '파격'이다.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잘 맞는 것 같다"라며, 본인도 맥심의 애독자임을 고백했다.
2002년 1집 'Like A Movie'로 혜성처럼 등장한 휘성은 데뷔 첫해에 60만 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에 휘성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번 앨범은 '리얼 슬로우(Real Slow)' 프로젝트의 첫 시작이기도 하다. 리얼 슬로우는 다운템포 알앤비를 뜻하는 슬로우 잼(Slow Jam)에서 착안한 이름. 그는 "이 장르의 가사가 CCM을 제외하면 대부분 마약, 폭력, 섹스 같은 주제다. 15년 만에 제대로 해보려 한다"며 새 앨범에서 리얼 슬로우라는 이름을 내세운 것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하려는 의지라고 밝혔다.
23일 발매된 싱글 앨범, '아로마(Aroma)'는 "내가 누리는 자유에 대한 증언"이라는 휘성. "내 머릿속, 눈앞의 세계와 내가 구현하고픈 목소리를 담았다"는 이번 앨범은 본인 스스로도 '파격적'이라 할 만큼 색다른 시도가 돋보인다. 래퍼 해쉬스완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휘성 측은 11월, 12월에도 꾸준히 곡을 발표하며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겨울을 보낼 예정이라고.
휘성은 몇몇 레전드 영상에 대한 질문엔 "쪽팔린 건 쪽팔린 거다"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음이탈 영상 속 박장대소 관객에게는 "화제를 만들고, 더 조심하고 보완할 수 있게 다잡아 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인터뷰로 전했다. 날아 차기를 피하며 노래를 이어가던 영상은 "그 당시 내겐 늘 있던 일인데 사람들은 프로라고 하더라"고 답하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창간 15주년을 맞은 이번 맥심은 두 가지 버전의 일반 표지와 정기구독자 전용 표지로 발행된다. 2017년 11월호에선 이밖에도 시노자키 아이 특별 화보, 미스맥심과 함께하는 오피스 미연시 게임 화보, 아나운서 공서영, 2017 미스 맥심 콘테스트 우승자 이수미 등을 만날 수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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