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 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양현종(KIA 타이거즈)의 제스처에 대해 '쿨'한 반응을 보였다.
김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3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2차전 양현종의 제스처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단기전인데,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 감독은 "다른 것 신경안쓰고 우리는 우리 야구만 하면 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8회 양현종은 무실점 호투를 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중 두 팔을 번쩍 들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등 관중들의 환호를 유도하는 제스처를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양현종은 "원래 시즌에서 액션을 자제하는 편이다. 두산 선수들과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팀이 조금이나마 나의 액션을 보면서 힘이 났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나도 모르게 큰 액션이 나왔다. 운 좋게 그 이닝에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줘서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또 "간베 도시오 코치님이 예전에 광주에 오셨을 때, '이기는 경기를 보고 싶다'고 하셔서 꼭 이기고 싶었다"면서 "가족들도 모두 왔다. 힘이 났다"고 말한 바 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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