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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이 5차전 9회말에 구원등판하지 않았으면 MVP는 버나디나의 몫이 됐을 수도 있다. 기자단 사이에서는 경기 초반까지 버나디나가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버나디나는 5차전까지 5경기에서 19타수 10안타(0.526)의 탁월한 타율에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고비마다 쏠쏠한 방망이 솜씨를 선보였다. 5차전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0-0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선취점을 냈다. 버나디나가 없었다면 KIA의 기적은 없었을 지도 모른다. 팬들은 이러한 효자 용병 버나디나를 잊지 않았다. 버나디나는 양현종의 MVP 트로피가 부러운지 한번 잡아서 들어보이는 등 연신 즐거운 모습이었다.
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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