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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대형 악재, 양희종 코뼈 골절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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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이 쓰러졌다. 안양 KGC가 3연승 앞에서도 웃을 수 없었다.

KGC 주장 양희종이 코뼈 골절 부상을 입었다. 수술이 필요한 상황으로 밝혀졌다. 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 도중 벌어진 일이다.

이날 양희종은 1쿼터 종료 직전 DB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의 골밑 돌파를 막으려다가 다쳤다. 버튼의 왼쪽 팔꿈치에 콧등을 강타당한 것. 양현종은 곧바로 얼굴을 감싸 쥔 채 코트에 쓰러졌다. 출혈이 상당히 컸다. 응급 치료를 받고 벤치에 앉은 양희종의 코뼈는 그냥 보기에도 크게 휘어 있었다.

결국 골절로 드러났다. KGC 김승기 감독은 경기 후 "코뼈 골절이 심각한 수준이다. 곧바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붓기가 가라앉은 뒤 수술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주일 후에 수술을 받게 될 전망이다.

양희종의 부상으로 인해 KGC는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수술 후 회복기를 감안하면 최소 한 달 이상은 코트에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국가대표 농구팀에도 큰 악재다. 양희종은 13일에 소집되는 국가대표 농구팀 명단에도 포함돼 있었다. 주요 전력이었다. 소속팀 KGC나 국가대표팀 모두 양희종의 대체재를 찾아야 할 입장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