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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지난해 말 개정된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선수노조의 단체협약이다. 새 협약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구단이 25세 미만의 외국 선수(international players)와 계약할 때는 반드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야 하고, 사이닝 보너스로 불리는 계약금도 구단별로 정해진 금액 내에서 지급할 수 있다. 즉 오타니가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면 마이너리그 계약에 따라 빅리그 로스터에 들 경우에만 최저 연봉인 54만5000달러를 받고, 연봉조정자격도 2020년 말 생긴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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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규정이 오타니에게는 최대 걸림돌이다. 즉 오타니가 내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뛴다면 최대 사이닝 보너스 353만5000달러, 메이저리그 최저연봉 54만5000달러 밖에 받을 수 없다. 이 규정을 피하려면 오타니는 25세가 되는 2019년 말 이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야 한다. 그때는 아무런 제약이 없기 때문에 오타니는 원하는 액수를 받아낼 수 있다. AP는 '그때가 되면 오타니의 몸값은 최소 1억달러는 될 것이지만, 그 이전 비밀스럽게 장기계약을 하게 되면 무거운 징계를 감수해야 한다고 MLB가 이미 경고해 놓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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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들은 '포스팅 룰과 연계해 오타니 룰이 생길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오타니의 빅리그 진출 의지가 워낙 강하고, 선수노조도 호의적이라 상황이 긍정적으로 흘러갈 가능성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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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포스팅시스템에 따라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한 사례로는 다나카 마사히로가 대표적이다. 2014년 1월 다나카의 원 소속팀 라쿠텐 이글스는 2000만달러의 포스팅 비를 받았고, 다나카는 양키스와 7년 1억5500만달러에 계약했다. 역대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가장 좋은 대우다. 포스팅 비에 제한이 없던 2011년에는 니혼햄 다르빗슈 유가 텍사스와 6년 5600만달러에 계약했는데, 당시 포스팅 비는 역대 최고액인 5170만3411달러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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