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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 애호박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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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개:보기싫으면 언팔하라
유아인은 "좋은 방법 하나 알려줄게. 내가 보기 싫으면 안 보면 돼. 언팔하면 되고, 검색창에 굳이 애써서 내 이름 안 치면 돼. 너네 제발 너네 인생 살아. 나 말고 너네 자신을 가져가. 그게 내 소원이야. 진심이고. 관종이 원하는 관심을 기꺼이 줘서 감사하다"라며 용암 같은 속내를 토해냈다. 악플러들을 향한 전투 개시의 나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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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것이 내가 너희를 소비자가 아니고, 관객이 아니고, 악플러도 아니고, 잉여도 아니고, 하나의 '인격'으로 존중하는 방식"이라며 "'무시'가 아니라 '장사'가 아니라 감사. 내가 너희에게 '감사'하는 것처럼. 살아라. 제발 살아라. 내 인생 말고. 너희의 인생을!"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유아인은 '우리가 여성인데 여성 인권에 힘써야지 남성 인권에 힘쓰냐, 정의구현한척'이라는 글에 "그럼 남성들은 남성이니까 남성 인권에만 힘쓰라는 것이냐"며 "타인의 이해와 존중을 원한다면, 개인에 매몰되지 말고 타인을 존중하며 함께하라"라고 반박했다.
격한 반응을 우려한 팬이 '트집잡는 사람들에게 괜한 감정소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빠 그만해달라'는 글을 남기자, 유아인은 "감정소모가 아니라 감정 사용"이라고 되받았다.
절정:짧아진 말투, 매서워진 가시
유아인은 '멋있는척 하는 전형적인 한남짓'이라는 비난에 "증오를 포장해서 페미인척 하는 메갈짓 이제 그만"이라며 매섭게 반박했다. "한남이 뭔지 알려달라"며 웃는 얼굴도 덧붙였다.
유아인은 '쓸데없는 말 해서 신세조진다'는 반발에 "내 신세, 네 신세? 뭐가 더 나은 신세일까"라고 답했다. 미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이른바 '리얼 월드' 발언이 연상된다. 대중의 관심을 먹고 사는 스타에게 금기 같은 발언이지만, 이른바 '간판스타'만이 내뱉을 수 있는 자존감이기도 하다. 이름값에 걸맞는 실력을 갖춘 이의 자신감이다.
'가만히 있으면 반은 간다는데'라는 말에 "너는 왜 가만히 안 있니? 반이라도 가지"라는 촌철살인 대답도 강렬하다. 보는 이마저 움찔하게 된다.
결말:모두 불금!
유아인은 이날의 사태를 "혐오하는 자들이 선택하는 단어와 사랑하는 자들이 선택하는 단어의 차이"로 정의하고, 일당백의 전투를 치르고도 살아남은 자신의 전투력을 자축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50분간 이곳에서 내가 한 일의 가치를 부디 알아주시길! 그럼 이만 불금!"이란 말을 남기고 접속을 끊었다. 특히 '불금'은 앞선 '신세' 발언과도 맥락상 닿아있는 느낌이다.
후폭풍
유아인은 평소 SNS에 현학적이고 철학적인 글을 쓰기로 이름이 높았고, 이 때문에 그의 필력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렸다. 하지만 피드백이 무섭도록 빨랐던 이날 유아인의 언어는 평소와 달리 간결하고 날카로웠다.
유아인이 딱히 여성향의 연기를 해온 배우가 아님에도, 그의 주팬층은 여성에 기울어있다. 이 때문인지 유아인의 기존 팬들 중에는 그의 발언에 대해 불편하게 생각한 사람이 많아보인다. 그의 팬카페에는 다수의 탈퇴글이 쏟아졌다. 그런가하면 유아인의 새로운 면모에 반한 사람들의 가입글 또한 교차하고 있다. 웹상에는 유아인의 주장을 두고 불꽃 같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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