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EPL현장리뷰]'손흥민 37분' 토트넘, 레스터시티에 1대2 완패

by

[킹파워스타디움(영국 레스터)=이준혁 통신원]토트넘이 부진에 빠졌다.

토트넘은 28일 밤(현지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2로 졌다. 이것으로 토트넘은 최근 3차례 EPL경기에서 1무2패의 부진에 빠졌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교체투입됐다.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포메이션

레스터 시티는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클로드 퓌엘 감독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441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슈마이켈 키퍼가 선발출전 했고, 대니 심슨, 웨스 모건, 해리 맥과이어, 벤칠웰이 포백으로 나왔다. 마레즈, 은디디, 이보라, 마크올브라이튼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2선에 오카자키가 섰고, 스트라이커에 제이미 바디가 나섰다. 최정예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에 맞선 토트넘은 지난 리그 경기에서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리그 경기에서 2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놓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3421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요리스 키퍼가 골키퍼에 쓰리백에 베르통헨, 다이어 산체스가 나섰다. 대니 로즈, 뎀벨레, 시소코, 오리에가 미드필더에 섰고, 2선에 알리와 에릭센이 선발로 나섰다. 스트라이커로 해리케인이 나섰다. 지난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경기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아쉽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레스터의 선제골과 추가골

전반 2분 초반부터 레스터 시티가 거세게 몰아 붙였다. 발이 빠른 바디에게 스루패스가 들어갔지만 요리스의 커버가 좋았다. 첫 슈팅은 레스터가 기록했다. 전반 4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은디디가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아쉽게 골키퍼 정면 땅볼이었다. 전반 8분에는 레스터 시티의 코너킥 상황에서 모건의 헤딩슛이 막혔다. 전반 초반부터홈에서 강팀 토트넘을 상대로 밀어붙였다. 전반 12분에 레스터 시티 바디의 첫골이 터졌다. 계속 몰아붙이던 레스터 시티가 득점에 성공했다. 올브라이튼이 뛰어들어가던 바디에게 로빙 스루패스를 했고, 바디가 논스톱으로 요리스의 키를 넘겨 득점에 성공했다. 기술적인 피니시였다.

토트넘도 실점이후에 득점하기 위해 몰아붙였다. 전반 16분 시소코의 일대일 찬스가 있었다. 케인이 쇄도하던 시소코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시소코가 잡아서 슈마이켈 키퍼를 상대로 슈팅했지만 키퍼에게 막혔다. 토트넘으로써는 전반전에서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토트넘이 공격을 하기 시작했지만, 경기는 레스터가 주도했다. 레스터는 토트넘의 공격을 투지있게 막아내고 바디의 빠른 발로 역습을 노렸다. 토트넘의 선수들은 레스터의 압박에 고전했고 잦은 패스미스를 기록했다. 에릭센과 알리가 지쳐보였고, 케인에게 제대로 연결되는 패스의 숫자가 부족했다.

전반 31분 토트넘의 아쉬운 역습찬스가 있었다. 에릭센이 드리블로 상대수비수를 끌어들인 후 쇄도하던 알리에게 패스했고, 알리가 슈마이켈 키퍼와의 1대1찬스에서 막히고 말았다. 토트넘의 집중력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전반 막판들어 토트넘 선수들의 기세가 강해졌다. 토트넘이 공격을 계속 주도하며 골을 노렸다. 토트넘이 위협적으로 몰아붙였지만 레스터가 슈팅을 허용하지 않으며 필사적으로 막아냈다. 오히려 전반 46분 레스터가 추가골을 넣었다. 수비에 치중하던 레스터의 역습상황이었다. 오른쪽에서 은디디의 패스를 받은 마레즈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왼발로 환상적인 감아차기를 성공시켰다. 전반은 두번째골 직후 2대0으로 종료되었다.

토트넘은 43대 57로 점유율은 앞섰지만 유효슈팅에서 4대 3으로 밀렸다. 레스터보다 비효율적인 전반전이었다. 레스터로써는 선수비 후역습 전략이 효율적으로 성공한 전반전이었다.

▶공격 모드 토트넘

양 팀은 선수 교체없이 후반을 시작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쓰리백 대신 포백으로 전술을 바꿨다. 센터백을 보던 다이어를 미드필더로 올렸다. 토트넘이 득점 하기 위해 후반 시작부터 몰아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득점을 위해 손흥민 카드를 후반 초반 꺼내들었다. 후반 11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투입 되어 들어갔다. 토트넘 선수들은 득점을 위해 거세게 몰아붙였다. 많은 프리킥과 코너킥 찬스도 얻어냈다. 하지만 레스터 수비에 모두 막혀 이렇다 할 슈팅찬스도 가져가지 못했다. 토트넘이 공격하고 레스터가 막아낸 후 역습하는 상황이 계속됐다. 다급한 포체티노 감독은 미드필더 뎀벨레를 빼고, 스트라이커 요렌테를 투입했다. 해리케인과 요렌테를 겨냥해서 크로스가 올라왔다. 하지만 레스터의 수비진들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라멜라마저도 넣었다. 공격 일변도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레스터 시티는 이미 잠그기에 돌입한 뒤었다. 공간이 없었다. 토트넘은 이러저리 볼을 돌렸지만 틈을 찾을 수가 없었다.

레스터 시티가 오히려 위협적인 찬스를 가져갔다. 후반 29분 바디가 빠른 발로 역습찬스를 만들어냈다. 득점하기 위해 라인을 올린 토튼햄 수비진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마지막 드리블이 아쉬웠다.

이어진 토트넘의 공격에서 손흥민의 크로스에 이어 흘러 나온 공을 에릭센이 슈팅했지만 빗맞았다. 토트넘이 후반 23분 한골 따라붙었다. 손흥민이 레스터 수비를 한명 제친 후 라멜라에게 패스했고, 라멜라가 케인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넣었다. 케인이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추격골 이후 동점골을 위해 더 강하게 공격했다. 후반 37분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오리에가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크로스를 올렸다. 요렌테가 발을 갖다 댔지만 공중으로 뜨고 말았다. 동점골이 필요한 토트넘에게 정말 아쉬운 찬스였다.

여기까지였다. 결국 레스터 시티의 수비가 강했다. 레스터 시티는 막고 또 막았고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