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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의 새로운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다. '20세기 소년소녀'는 어린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자라온 35살 세 여자들의 우정과 사랑, 가족 이야기를 그린 감성 로맨스. 그간 독특한 캐릭터들 능청스럽게 소화해냈던 한예슬의 차분한 연기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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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드는 눈물 연기로 깊은 울림을 선사하기도. 극중 엄마 미경(김미경 분)이 노안이 아닌 녹내장으로 시력이 나빠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진진이 미안함의 눈물을 흘린 것. 뒤늦게 후회하는 딸의 심정을 고스란히 담아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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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한예슬은 '20세기 소년소녀'를 통해 로맨스 장르의 강점은 살리고 캐릭터의 폭을 넓히는 발전적인 행보를 보였다. 한예슬의 다음 작품에도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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