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차분하게 한국전을 준비 중이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14일 오후 도쿄 니시가오카 스타디움에서 한국과의 2017년 동아시안컵 최종전 대비 훈련을 진행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당초 이날 훈련을 초반 15분만 공개하려 했으나 일본 대표팀 미디어담당관은 "전면공개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전날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낙마한 오시마 료타(가와사키)를 제외한 23명의 선수들은 훈련 전 할릴호지치 감독의 간단한 지시사항을 들은 뒤 러닝으로 몸을 풀었다. 대부분 표정은 밝았고 서로 농담을 나누는 등 밝은 분위기 속에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은 컨디션 조절에 초점이 맞춰졌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훈련에서 선수들은 코어트레이닝과 볼 뺏기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체감온도가 영하로 내려간 이날 기후를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북한(1대0), 중국(2대1)을 연파하면서 2연승(승점 6)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승점 4·2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 확정된다. 하지만 3연승으로 우승한다는 목표 속에 한국전을 준비 중이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한국은 이번 대회에 나선 팀 중 가장 강한 적이다. (알제리 대표팀 재임 시절인)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해 본 경험을 갖고 있다. 단단히 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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