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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이' 이병헌 "코믹 캐릭터 오랜만, 연기하기 신나겠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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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병헌이 '그것만이 내 세상'을 택한 이유를 말했다.

이병헌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최성현 감독, (주)JK필름 제작) 제작보고회에서 "제가 본 이 영화는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가진 결핍에 대한 이야기다. 모든 주인공들이 결핍이 있고 아픔이 있지만 그것만 받아들이고 사는 게 아니라 이겨내고 서로 이겨내도록 도움을 주고 그럼으로써 기분 좋게 끝나는 이야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모든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이 시나리아도. 물론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기 때문에 연출력도 중요하지만 나에게 어떻게 다가오는 이야기인지 중요하다. 이 영화는 전체적인 정서가 정말 마음이 들었고 캐릭터도, 정말 오랜만에 이런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신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역린'(2014)의 각본을 썼던 최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등이 출연한다. 1월 17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