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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학교에서 농구를 한 지 세 달 정도 됐는데, 지칠 때 농구를 하면 오히려 기운이 나요. 친구들과 함께 팀을 짜서 하니까 더 재밌어요"라며 웃었다. "시험공부에 방해된다는 생각요? 전혀 안해요. 공부만 하면 머리가 안돌아가니까요. 운동을 하면 머리를 더 잘 쓸 수 있어요." 씩씩하게 할말을 하더니, 눈깜짝할새 '자석'처럼 골대 앞으로 이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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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중에서 9월부터 학생들과 함께해온 김진구 스포츠강사(24·금천구생활체육회)는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는 체육시간에 일반적으로 배우는 수업보다 더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몸풀기, 스트레칭, 전술, 개인기 같은 훈련도 많이 한다. 단체 운동이다보니 배려와 협동, 팀워크를 키워주는 부분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1~3학년이 고루 있다. 아이들은 토요일뿐 아니라 주중에도 자발적으로 모여 농구를 한다. 농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오기 때문에 수준도 중상위권 이상"이라고 귀띔했다. "학업에 지친 아이들은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털어낸다. 농구는 전신운동이다. 점프 동작이 많이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주말마다 아이들과 함께 땀 흘리는 20대 초반 청년 스포츠 강사는 '감독'이자, '선생님'이자, '동네형'같다. "함께 경기를 자주 하다 보니 형, 동생처럼 친해졌다"면서 "내년, 내후년 이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지고 손발이 잘 맞아들면 팀을 꾸려 대회나 시합에도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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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2017년 7월, 전국 17개 시도별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학교안 프로그램' 참여 학생의 92.25%가 향후 '스포츠클럽'에도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학생의 건강 및 체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도 88.3%에 달했다. '학교 밖 프로그램'에 대해 모든 시도와 시군구, 학생, 학부모, 강사의 90% 이상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신나는 주말생활체육학교를 통해 '스포츠클럽'으로 참여할 의향은 90% 이상이었다.
가산중=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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