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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이미 내년 시즌을 헤쳐나갈 선발진 구성을 거의 마친 단계다. 일단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와 제이크 브리검이 원투펀치를 구성한다. 로저스는 내구성이나 팀 융화력 면에서 아직 물음표가 달려있지만, 가장 강력한 구위를 지닌 에이스 후보임에는 틀림없다. 브리검은 이미 검증이 된 선수다. 올해 24경기에 나와 총 144이닝을 던지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내년에도 10승 이상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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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건 5선발 뿐이다. 얼핏 살펴봐도 후보들이 꽤 많다. 이 중에서 누구를 최종 5선발로 정하느냐가 넥센 장정석 감독의 스프링캠프 숙제일 듯 하다. 올해 이미 선발로 10경기 이상 나왔던 투수들만 해도 김성민, 한현희가 있다. 여기에 마무리로만 나왔던 김상수도 선발에 대한 희망을 드러내고 있다. 또 팔꿈치 통증을 털어내고 절치부심 중인 조상우마저도 선발이 가능한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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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들의 오디션은 내년 2월에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와 내년초 시범경기를 통해 결정될 듯 하다. 만약 여기서 한 명이 최종 5선발로 낙점되면 다른 선수들은 불펜에서 힘을 보태면 된다. 불펜 경험 면에서는 역시 김상수가 가장 유리하다. 실제로 올해 팀내에서 가장 많은 15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적도 있다. 비록 블론세이브도 6개로 시즌 팀내 최다를 기록했지만, 현재로서는 그 이상가는 마무리 후보가 별로 없다. 이런 사실은 선발을 꿈꾸는 김상수에게는 악재일 수도 있다. 결국 김상수는 선발로서 더 강력한 위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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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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