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가수 적우가 MBC 아침드라마 '역류'의 첫 OST 가창자로 나섰다.
지속적인 앨범 발매와 함께 드라마 '황금사과' '문희' '내 인생의 황금기' '스타의 연인' 등 다수의 OST를 발표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긴 적우는 드라마 '역류' OST Part.1 'I cry'(아이 크라이) 녹음을 마치고 22일 음원을 발표한다.
신곡 'I cry'는 국내 OST 음악에서 찾아 보기 힘든 재즈의 한 스타일인 마이너왈츠를 표방하고 있다. 기타리스트 김민규의 나일론기타, 재즈 피아니스트 김지환의 감각적인 연주와 함께 보컬의 완급을 조절하는 적우의 가창 역량이 돋보이는 곡이다.
'난 어둠 속에 눈을 뜨고 창밖을 바라보네 / 말할 수 없었던 나의 이 슬픔이여 …… I cry 울고 싶은 Moment / 나를 감싸오는 지독한 슬픔이여 / I cry 써내려만 가는 / 운명을 따라서 결말을 모른 채'라는 외로움을 담고 있는 가사를 표현하는 적우의 보컬은 우울함의 미학을 보여준다.
이 곡은 Mnet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에서 최백호의 프로듀서로 출연, 현재 300곡이 넘는 OST 곡을 발표한 작곡가 알고보니혼수상태(김경범)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곡가 김지환이 의기투합 한 끝에 완성됐다. 곡의 스케치부터 드라마에 맞는 우울한 감성을 드리우는데 주력했다는 후문이다.
2004년 국내 최초 라운지 음악을 표방한 1집 앨범 'Chocolate'으로 데뷔한 적우는 '황진이' 'Spero spera' 등 음악성 있는 앨범을 발표해 두터운 팬 층을 확보했다. 오는 26일에는 전영록과 함께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데뷔 첫 디너쇼 '전영록&적우 TWO 송년 디너쇼'를 연다.
드라마 '역류'(연출 배한천 김미숙, 극본 김지연 서신혜)는 사랑하는 사람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엇갈린 인물들이 복수와 욕망을 위해 벌이는 위태로운 싸움을 그린 홈멜로 심리물로 지난 11월 13일 첫 방송 이후 재미있는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 인기를 얻고 있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가수 적우의 깊은 음악적 감성이 돋보이는 'I cry'는 드라마 전반에 걸쳐 주인공의 고뇌를 전하는 전개에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MBC 아침 드라마 '역류' OST Part.1 적우의 'I cry'는 22일 오후 6시 음원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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