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는 과연 태풍의 눈이 될 수 있을까. 과연 '박병호 합류'가 불러일으킬 시너지는 얼마나 클 것인가.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서서히 2018시즌 준비 태세에 들어갔다. 팀별로 스프링캠프를 3주 가량 남겨두고, 시즌 전략을 구상하는 시기다. 이런 시기에 넥센이 시즌 판도 변화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역시 9일 귀국하는 박병호가 그 중심에 서 있다. 그의 합류로 인해 넥센의 화력이 더욱 강력해져 시즌 중상위권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박병호의 시너지 효과는 얼마나 클까. 사실 야구는 팀 스포츠인데다 장기간에 걸쳐 페넌트레이스를 펼치기 때문에 한 명의 톱 플레이어가 미치는 영향력이 생각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 당장 박병호가 타선에 자리잡는다고 해서 2017시즌 7위에 그친 넥센이 단숨에 우승후보가 되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가 미칠 여러 영향력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순 있다. 일단 수치적으로 공격력 상승 효과가 기대되는 건 당연하다. 2년간의 KBO리그 공백이 있다고 해도 박병호가 아예 야구를 손에서 놓은 건 아니었다. 오히려 경쟁이 더 치열하고 험난한 환경에서 힘겹게 야구를 한 덕분에 얻게 된 장점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박병호는 성실한 선수다. 평소에도 야구를 1순위로 생각하며 훈련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 때문에 미국 생활을 통해 정신적인 무장은 한층 더 강해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이라면 적어도 3할-30홈런-100타점의 기준점을 채우게 될 가능성이 크다. 당장 넥센 4번 타자 자리에서 박병호가 이 정도 성적만 내줘도 팀이 얻는 소득은 크다. 팀 홈런과 팀 타점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이것만 해도 큰 소득이다.
그런데 이런 유형의 플러스 효과 외에도 무형의 시너지 효과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았음에도 박병호는 이미 동료들의 큰 기대와 신뢰를 받고 있다. 과거에 함께 뛰었던 동료 뿐만 아니라 2017 신인왕 이정후처럼 박병호와 직접 플레이를 함께 하지 않은 선수까지도 그의 합류가 팀을 강하게 만들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고, 수치화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자신감과 신뢰의 고리가 팀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이 점이야말로 넥센이 박병호의 복귀를 통해 얻게 된 가장 큰 시너지 효과라고 볼 수 있다. 다른 팀도 역시 이런 점에 주목한다. 지방 구단 A코치는 "박병호 정도로 네임밸류가 있는 선수가 중심 타선에 있으면 팀 타선 전체가 더 공격적으로 변모할 수 있다. 해결사에게 거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상대 투수들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며 박병호 합류 효과를 경계하고 있다. 2018시즌 넥센의 변화가 기대되는 이유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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