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가 올시즌부터 메이저리그가 채택하고 있은 자동 고의 4구를 채택할 전망이다. 자동 고의 4구는 더그아웃 사인으로 특정 타자의 고의 볼넷을 결정하는 것이다. 투수는 4개의 '일부러 빼는 볼'을 던지지 않아도 된다. 그만큼 경기 시간이 단축된다. 메이저리그는 이미 도입해 운용중이다. KBO리그도 이를 놓고 고민한 적이 있다. 국내 도입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 스포츠'등 복수언론은 12일 '일본 프로,아마 규칙위원회에서 자동 고의4구를 채택했다. 이번 시즌부터 적용한다'고 전했다. 일본프로야구 실행위원회 통과와 감독자 회의 등 현장에 설명하는 절차가 남았지만 시행이 사실상 결정됐다. 프로 뿐만 아니라 일본 아마추어 야구도 같은 룰을 적용받는다.
일본 규칙위원회는 풀카운트 상황에서 고의 4구 의사를 표하면 볼을 하나 더 던지지 않고 타자를 출루시키는 방안도 건의했다. KBO리그에서는 폭투 등 다양한 변수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자동 고의4구 도입에 대해 찬반 의견이 갈린 바 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 자동 고의 4구를 도입했다 메이저리그의 고의 4사구는 경기당 0.4개 꼴이다. 투수가 타자로 나서는 메이저리그에서는 고의 4구가 더 자주 나온다. 투수 앞 타자를 거르는 경우가 많다. 실제 경기시간 단축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지만 스피드업에 대한 진지한 노력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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