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병헌과 박정민이 충무로 브로맨스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병헌과 박정민은 1월 극장가 출사표를 던진 휴먼 코미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최성현 감독, JK필름 제작)을 통해 관객을 만난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형과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이 난생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 중 무뚝뚝하고 거칠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속정 깊은 반전 면모를 지닌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를 연기한 이병헌과 의사소통이 서툴고 사회성도 부족하지만 피아노 연주에 있어 천재적 재능을 보인, 서번트증후군을 가진 진태를 연기한 박정민은 그동안 충무로 흥행을 이끈 '남남 케미' '브로맨스'로 스크린을 뭉클한 감동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특히 '그것만이 내 세상'의 이병헌과 박정민은 '오! 브라더스'(03, 김용화 감독)의 이정재·이범수, '형'(16, 권수경 감독)의 조정석·도경수를 잇는 차진 브로맨스 케미를 선보일 것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오! 브라더스'는 불륜 사진 전문가 형 오상우(이정재)가 조로증을 앓고 있는 이복동생 봉구(이범수)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는 스토리로 누적 관객수 314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고 '형'은 남보다 못한 사기전과 10범 형 두식(조정석)과 과거 잘 나가던 국가대표였지만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 동생 두영(도경수)이 함께 살면서 펼치는 좌충우돌을 그린 이야기로 누적 관객수 298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그것만이 내 세상' '오! 브라더스' '형'은 모두 사고뭉치 형과 장애를 가진 동생이 점차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며 훼손된 가족애를 복원하는, 비교적 흔한 서사를 가진 작품이지만 세 작품 모두 배우들의 명품 연기로 단점을 보완, 평범한 신파를 특별한 감동 스토리로 만들어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 이병헌·박정민 콤비는 이정재·이범수 콤비, 조정석·도경수 콤비와 차원이 다른 '허당 브로맨스'로 일찌감치 관객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동안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존재감을 드러낸 이병헌은 데뷔 이래 첫 정통 코미디 연기에 나섰고 박정민은 장애인 연기에 레전드라 꼽히는 '말아톤'(05, 정윤철 감독)의 조승우를 능가하는 메소드 열연으로 시사회를 통해 호평 받고 있는 것. 두 사람이 스크린에 펼쳐낼 브로맨스에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그것만이 내 세상'은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한지민 등이 가세했고 '역린'의 각본을 쓴 최성현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17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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