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JTBC 드라마, 올해도 심상치 않다.
지난 해 '힘쎈여자 도봉순'(연출 이형민, 극본 백미경)으로 최고 시청률 9.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역대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운지 다섯 달 만에 최고 시청률 12.1%를 기록한 '품위 있는 그녀'(연출 김윤철, 극본 백미경)로 새 기록을 갈아치운 JTBC. 백미경 작가를 중심으로 드라마의 인기와 품격을 높인 JTBC가 올해도 명품 제작진과 함께 새로운 기록 경신을 노린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은 2014년 JTBC 드라마에 대한 편견을 산산이 깨부쉈던 '밀회'(극본 정성주)를 연출했던 안판석 PD의 신작 '밥 잘 사주는 예쁜 언니'(극본 김은)다. 지난 2014년 3월 첫 방송을 시작했던 김희애·유아인 주연의 '밀회'는 파격적인 소재와 촘촘한 스토리, 무엇보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연출로 엄청난 마니아를 끌어 모은 바 있다.
안판석 PD가 4년 만에 JTBC에서 선보이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사이로 지내던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그려내는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2013년 KBS '상어' 이후 5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손예진이 커피 전문 기업의 매장총괄팀 소속 슈퍼바이저 윤진아 역을 맡았고, '도깨비' '당신의 잠든 사이'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최고의 대세로 떠오른 정해인이 유력히 출연을 논의 중이다. 오는 3월 첫 방송된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이어 또 하나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작품은 메디컬 드라마 '라이프'(가제)다. '라이프'는 지난 해 방송돼 '지금껏 한국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최고의 장르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던 '비밀의 숲'을 연출한 이수연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이다. 대한민국 권력의 추악한 민낯을 보여줬던 '비밀의 숲'은 밀도 높은 스토리와 대사 등으로 '제 1회 서울어워즈'에서 드라마 부문 대상, 사단법인 한국방송비평학회의 '2017년 방송비평상',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Korea Content Awards 2017)' 문체부장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비밀의 숲'으로 이수연 작가와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조승우와 '도깨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이동욱이 출연을 확정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동욱은 극중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예진우 역을 맡았고 조승우는 존재감 넘치는 대학병원 총솰 사장 구승효를 연기한다. '라이프'의 관계자는 "'비밀의 숲'의 치밀함과 탄탄함을 그대로 이어 받은 밀도 있는 의학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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