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유희관, 지난 3년 동안 너무 많이 던졌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시즌 초반 6선발 로테이션을 고려하고 있다. 이유는 긴 페넌트레이스를 감안해 주축 선발 투수들이 과부하에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2018시즌 두산의 선발 진은 조쉬 린드블럼-세스 후랭코프-장원준-유희관-함덕주까지 5명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특히 외국인 투수 2명과 좌완 특급 장원준-유희관 듀오는 사실상 붙박이로 꾸준히 로테이션을 책임지고 있다.
문제는 두 사람의 누적 피로도다. 장원준은 두산 이적 이후 3시즌 동안 169⅔-168-180⅓이닝을 던졌다. 롯데 자이언츠 시절에도 데뷔 초반 2시즌을 제외하고 줄곧 규정 이닝을 채웠던 장원준이지만, 두산 이적 이후 더욱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면서 비중이 늘어났다. 특히 지난 시즌에 던진 180⅓이닝은 2011년(180⅔이닝)에 이은 개인 두번째 최다 이닝이다. 유희관도 비슷하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70이닝 이상, 최근 3년 연속 180이닝 이상을 던져왔다. 이닝 소화력만 놓고 보면 두산 국내 선발 투수 중 '베스트'에 속한다.
그래서 시즌을 길게 봤을 때, 올해 시즌 초반에는 한 템포 쉬어가야 한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더군다나 올해는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로 인해 개막을 평소보다 일주일 가량 빠른 3월 24일에 한다.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 유희관이 그동안 많이 던졌다. 올해 5일 로테이션으로 탈 없이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되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 6명으로 갈지 구상도 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두산은 시즌 초반 부진에 마지막까지 발목 잡혔다. 시즌 중반기 이후 제 페이스를 찾았지만, 초반 6~7위권에서 헤맨 성적때문에 마지막 격차를 좁히지 못해 정규 시즌 우승에 실패했다. 페넌트레이스가 워낙 길고, 올해는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바뀌어 변수도 크다. 결국 장원준과 유희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는데 이들의 피로도를 줄여주기 위해서 초반 6선발 체제를 가동할 수도 있다는 계산이다.
유력한 후보는 이영하와 김명신, 곽 빈 등이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해 후반기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이영하를 두고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이 보였다. 지난해가 본인에게 큰 경험이 됐을 것"이라며 기회를 줄 것을 시사했다. 특급 신인으로 평가받는 곽 빈도 공 자체만 놓고 보면 올 시즌 1군에서 기회를 줄 수 있는 수준이다.
최종 결론은 스프링캠프에서 난다. 장원준, 유희관이 어느정도 페이스가 올라오는지, 다른 선발 후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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