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탈모 증상으로 고민하는 환자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자신도 언젠가 머리가 빠질 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위기감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발 및 두피 관리에 열중하는 추세다. 특히, 요즘에는 춥고 건조한 날씨에 더해 미세먼지 농도까지 짙어지면서 탈모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는 추세다.
실제로, 그 중 각종 중금속이 섞인 미세먼지는 두피의 모공을 막으며 피지 분비와 혈액순환 등 신진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더욱이 일상에서의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균형 잡히지 못한 식습관 속에서 생활하는 현대인에게 각종 오염물질이 축적된 미세먼지까지 겹치면 한순간에 면역 체계 불균형으로 이어져 원형탈모가 생기기도 한다.
원형탈모는 위치와 상관없이 동전 크기부터 모발전체가 빠지는 현상을 보인다. 모발 전체는 물론 눈썹 등 체모가 빠지는 양상으로 전개되기도 한다. 흔히 정수리 부분을 중심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굳이 정수리 부근이 아니더라도 두피 어느 곳에서나 발생할 수 있고, 한 번 증상이 발현되면 겉잡을 수 없을 만큼 확산 속도가 빠르다.
또한 원형탈모는 별다른 자각증상 없이 생겨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기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근본적인 부분부터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핵심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 절차를 밟지 않고 방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탈모반의 크기가 커져 전체적인 '대머리'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원형탈모는 치료 과정에서 '스테로이드'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비교적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효과를 보이기 때문인데, 단기적인 치료법으로 사용하기에는 적당하지만 과다 사용 시 재발과 만성화의 위험을 안겨준다. 심할 경우, 탈모가 진행된 부위 자체에 염증 등을 가져와 영구적인 탈모를 일으킬 수도 있어 최대한 조심스럽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고 근본 원인을 파악해 재발 가능성을 낮추는'THL(Total Hair Loss) 검사' 치료가 크게 각광 받고 있다. THL 검사는 모발 성장 속도 검사, 중금속 검사 등 9단계 과정으로 이뤄졌으며, 세심한 맞춤 관리는 물론 깊이 있는 치료를 가능케 한다. THL 검사에 기반한 원형 탈모의 치료는 증상 유발 인자 및 신체 영양상태를 고려한 형태로 실시되며, 환자의 탈모 재발 가능성을 확실히 제거해 근본적인 원형탈모 치료가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이와 관련해, 대한탈모학회장 모리의원 이상욱 원장은 "스테로이드가 즉시적 효과를 보이기는 하지만, 부작용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본원에서는 'No 스테로이드 원칙'으로 면역체계부터 바로잡는 근본적인 치료로 부작용 없이 증상을 보살피고 있다. THL 검사로 정확하고 체계적인 원인 분석을 실시하면서, 부작용과 재발을 억제하며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