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준호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스페셜 초대석'에는 준호가 출연했다.
이날 준호는 근황을 묻자 "행복하다. 부산에서 5개월 동안 촬영하고, 일본에서 투어 하다가 이제 정신이 좀 들었다. 얼떨떨하다"고 답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를 통해 멜로에 첫 도전한 준호는 "이제 일상생활로 돌아와서 주변 반응을 실감 못 했다. 드라마가 늦은 시간대에 하기도 해서 직접 말을 못 듣다가 이제 막 듣기 시작하는데 반응이 좋은 거 같아 뿌듯하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또 준호는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장면을 묻자 "세트장마저 야외 촬영이어서 추울 땐 춥고, 더울 땐 더웠다. 게다가 드라마상 직업이 잡부였다. 정말 모든 걸 다 했다. '체험 삶의 현장' 같은 느낌이었다"며 "힘들다기보다는 많은 경험을 한 거 같다. 한동안 못할 경험 같다"고 밝혔다.
준호는 캐릭터에 몰입하려고 원룸을 빌려 두문불출한 것에 대해 "캐릭터 자체가 상처가 많고 뒷골목 생활을 하는 친구라 피폐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룸에서 햇빛도 안 들게 하고 지저분하게 살고, 말도 안 했다"며 "아직 연륜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 평생 이런 방식으로 연기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집중할 수 있을 거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젠 미친 몰입 말고 편안하고, 재밌고, 위트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긴 하다"고 덧붙였다.
또 준호는 나문희의 '넌 착하게 잘한다'라는 칭찬에 대해 "그 칭찬의 뜻을 아직도 모르겠지만, 진실되게 하는 걸 보고 해주셨나 싶다. 기분이 너무 좋아서 여기저기 소문내고 싶었다"며 웃었다. 이어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원진아에 대해서는 "처음 만나서 새로웠다. 유추해볼 수도 없는 느낌이라 신선했고, 재밌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되게 싹싹하고 거침없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호는 원래 연기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에 "고등학교 때 연극부를 1년 정도 했다. 진짜 체계적으로 하는 연극부였다"며 "연기도 하고 싶었는데 가수로 먼저 데뷔했고, 한참 기회가 없다가 '감시자들' 오디션 보고 그때 좋게 봐주셔서 지금도 연기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자신과 가장 닮았던 캐릭터와 정반대였던 캐릭터에 대해 묻자 "가장 닮은 캐릭터는 '기억'의 정진과 '김과장' 서율, '그사이' 강두가 살짝 섞인 느낌"이라며 "정반대는 '스물'의 동우"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준호는 '2017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것에 대해 "마음속으로는 신인상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호명이 안 되길래 속으로는 조금 아쉽다고 생각했다. 근데 우수연기상이라는 게 믿기지가 않았다"며 "수상소감이 떠오르지 않아서 부모님 얘기를 못 했다. 그게 너무 죄송했다"며 뒤늦은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 '김과장'에서 악역 연기를 한 것에 대해 "어떻게 보면 아이돌 최초 악역이었다. 난 최초라는 타이틀에 목숨을 건다. 그래서 JYP와 재계약도 최초로 한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내 "잘하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해보자고 했다. 다행인 건 너무 끝까지 가는 악역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준호는 2PM 멤버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드라마 촬영 때문에 최근 휴가 나온 옥택연은 혼자 못 만났다는 준호는 "영상통화를 했는데 멤버들이랑 같이 있더라. 오히려 나 혼자 유배가 있는 느낌이라 내가 서운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오는 19일 강원도 평창군 메달플라자에서 열리는 '헤드라이너쇼'에 군 복무 중인 택연을 포함해 '6인조 완전체'로 2PM 무대에 서게 된 비화도 공개했다. 준호는 "원래는 택연이 형만 무대에 서는 건데 40분 동안 무대를 꾸며야 했다. 사실 택연이 형도 일본에서 솔로 투어를 했기 때문에 많이 버겁지는 않았을 텐데 군대에서 훈련받다가 무대를 하게 된 거다. 그래서 우리가 함께할 수 있으면 하겠다고 했다. 택연이 형 현재 소속사가 군부대라서 보수 같은 건 없지만, 우리가 상관없다고 해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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