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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은 지난 17일 500m 실격 아픔을 딛고 1500m에서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략과 압도적인 기량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지구력이 약한 외국 선수들의 체력을 빨리 떨어뜨리기 위해 최민정은 레이스 초반부터 선두권에서 스피드를 올렸다. 그리고 잠깐 숨을 고르다 3바퀴를 남겨두고 경쟁자들의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질 시점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살려 아웃코스로 추월해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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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2관왕'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금메달을 2개씩 챙긴 선수는 벌써 9명이나 된다.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등 설상 종목과 썰매 종목인 루지에서 무려 독일 선수 3명이 멀티 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이 대회 10번째 2관왕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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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m 예선에서 넘어지며 충격의 탈락을 맛본 심석희(21·한체대)도 한유탱(중국), 비안카 발터(독일), 베로니큐 피에르론(프랑스) 등 객관적인 전력에서 떨어지는 선수들과 한 조에 묶여 가볍게 준준결선 진출이 예상된다.
특히 황대헌은 북한의 전광범(17)과 한 조에 편성돼 남-북 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릉=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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