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가 연습경기 첫 선발등판서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레일리는 1일 전지훈련지인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동안 2안타를 맞고 1실점(비자책)했다.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내줬을 뿐 삼진 4개를 솎아내며 구위를 확인했다. 투구수는 41개였고, 직구 구속은 최고 146㎞, 평균 143㎞를 찍었다. 구속은 정규시즌 수준에 거의 도달한 모습. 직구 15개, 투심 13개, 체인지업 8개, 커브 5개를 각각 구사했다.
1회말 선두 김상수를 바깥쪽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레일리는 좌타자 박해민 역시 풀카운트에서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조동찬도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에는 안타 2개를 포함해 수비 실책까지 나와 한 점을 줬다. 1사후 강민호의 3루 강습타구를 3루수 정 훈이 옆으로 흘리면서 타자주자가 1루에서 세이프됐다. 이어 김헌곤이 투수앞 내야안타로 나가 1사 1,2루. 레일리는 최영진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얻어맞고 1실점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2루에서 이성곤을 체인지업으로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고 강한울을 초구에 1루수 땅볼로 제압하며 이닝을 마쳤다.
레일리가 연습경기에 나선 것은 지난달 26일 SK 와이번스전 구원 등판한 이후 두 번째다. 당시에는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발 등판은 이날이 처음. 2경기 합계 성적은 3이닝 2안타 1실점.
오키나와=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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