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구자성이 선배 바라기의 면모를 뽐냈다.
2일 밤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에서 곽기자(구자성)이 케빈리(고준) 살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고혜란(김남주)를 끝까지 믿으며 선배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혜란은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된 후 변우현(김형종)에게 굴욕적인 심문을 받았다. 고혜란이 떠난 후 방송국은 쑥대밭이 되고 동료들도 일제히 혼란에 빠졌다.
곽기자는 "어떻게 된 건지 좀 알아보겠다. 구체적인 혐의가 뭔지 우리라도 알아봐야 겠다"고 했고, 장국장(이경영)은 "지금 팩트는 고혜란 체포된 거 하나다. 살인죄가 입증됐을 때 보도해도 늦지 않다. 그때까지 뉴스나인에서 '카더라'식 보도는 절대 안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료들은 특종 기회를 놓치는 것이 아니냐며 아쉬워했고 곽기자는 "정말 너무 하시는 거 아니냐? 밉든 곱든 7년 넘게 한솥밥 먹던 동료다. 나서서 막아주는 거 까진 기대도 안하지만 부채질은 아니지 않냐"며 발끈했다.
곽기자는 또 한지원(진기주)과 함께 고혜란이 보도했던 강해건설 입찰건을 계속 취재하며 빈자리를 채우려 애썼다. 하지만 검찰이 방송사까지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관련 자료들을 다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이에 한지원은 검찰 수사관들을 교묘히 빼돌리며 곽기자에게 강해건설 입찰 관련 원본 카피를 요청했고, 수사관들이 편집실로 들이닥치자 아슬아슬하게 USB를 한지원에게 건네면서 맹활약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고혜란은 자신의 긴급체포가 부당함을 인지, 이 사건이 환일철강과 강해건설 보도에 대한 보복이라는 것을 강태욱(지진희)과 한지원, 장국장에게 알렸다. 결국 그날 뉴스나인은 고혜란의 체포와 관련해 검찰의 공권력 남용에 대한 불법 체포 가능성이 있음을 보도했다.
결국 검찰은 객관적인 증거나 목격자 등을 제시하지 못한 해 48시간이 지났고, 고혜란은 강태욱과 함께 제 발로 경찰서에서 걸어 나가며 당당함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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