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선발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롯데는 일본 오키나와 카데나구장에서 전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연습경기를 통해 선발 투수들의 구위를 점검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박세웅은 한 번도 다른 팀들과의 연습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지난 2월 초부터 팔꿈치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많은 공을 던졌기 때문에, 단순 염증은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그 때부터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팔꿈치 상태가 크게 나아지지 않아서 지난 2일 현지에서 MRI 촬영으로 정밀 검진을 받았다. 그 결과, 우측 팔꿈치에 염증이 발견됐다. 다행히 뼈나 인대의 문제는 아니었다. 따라서 박세웅은 19일까지 오키나와에 잔류에 회복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주형광 투수 코치와 트레이너가 함께 남아 박세웅의 회복을 돕는다.
개막전에 몸 상태를 맞출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상태를 보고, 페이스가 잘 올라오는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박세웅의 합류가 늦어진다면, 그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지난 시즌 붙박이 선발들을 제외하고, 김원중, 윤성빈, 노경은 등이 선발 후보다. 조 감독은 "시범경기 끝까지 경쟁을 통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세웅의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다. 박세웅은 현재 휴식과 함께 캐치볼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10일 한국으로 돌아가는 본진에 합류해도 실전에서 투구를 할 수 없다. 따라서 오키나와에 남아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오키나와=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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