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사극 코미디 영화 '궁합'(홍창표 감독, 주피터필름 제작)이 개봉 7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 로맨스 바람을 일으켰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궁합'은 지난 6일 5만335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궁합'의 누적 관객수는 103만6800명이다.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가 혼사를 앞둔 옹주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가는 역학 코미디 작품이다. 심은경, 이승기, 김상경,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조복래 등이 가세했고 '식객' '미인도' 외 5편의 상업영화 조감독 출신인 신예 홍창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하는 궁합이라는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낸 스토리와 심은경, 이승기,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조복래 등 젊은 배우들의 열연이 만들어 낸 '궁합'은 비수기 극장가 속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흥행세를 과시했다.
특히 사극 로맨스 코미디 장르인 '궁합'의 흥행은 한동안 관객으로부터 외면받았던 로맨스 장르에 흥행 순풍을 일으켜 영화계 관심을 끌고 있는 중. 최근 3년간 개봉한 한국영화 로맨스 장르 중 최단기간 100만 돌파 기록을 세운 '궁합'은 로맨스 잔혹사를 끊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리틀 포레스트'(임순례 감독)는 명(누적 명)으로 2위에, '블랙 팬서'(라이언 쿠글러 감독)는 명(누적 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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