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고졸 '루키' 양창섭이 연습 경기에서 3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선발진 진입 가능성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양창섭은 7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 경기에 두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결과는 3이닝 무안타 2볼넷 무실점. 직구 구속은 142~145㎞를 마크했다.
프로 입단 후 첫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양창섭은 비교적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앞선 두번의 등판에서도 모두 결과가 좋았다. 지난달 22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 첫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2이닝 1실점(무자책)으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현재까지 삼성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투수 중 한명이다. 양창섭은 LG전 등판 후 "경기를 거듭하면서 마운드에서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모두 배워야 할 것들이고, 경험한다는 생각으로 남은 캠프를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창섭이 귀국 후 시범 경기에서도 좋은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선발진 진입 가능성도 있다. 삼성은 현재 우규민과 정인욱의 부상으로 4~5선발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백정현 장원삼 최충연 김대우 등의 후보군이 있지만, 양창섭 역시 얼마든지 경쟁에 뛰어들만 하다.
한편 외국인 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도 이날 LG를 상대로 두번째 등판을 가졌다. 4이닝 6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첫 등판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이었다. 직구 구속은 142~147㎞을 기록했다. 보니야는 "오늘은 직구 중심으로 던졌다. 현재 몸 컨디션이나 직구 컨디션 모두 나쁘지 않은 느낌"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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