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이 시범경기 첫 공식 등판서 난조를 보였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솔트리버필즈 앤 토킹스틱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2⅔이닝 2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팀 타선이 폭발해 13대7로 승리, 류현진에게 승리가 주어졌다. 류현진은 홈런 1개를 내줬고, 볼넷과 탈삼진을 각각 2개 기록했다.
투구수는 56개, 직구 최고 구속은 148㎞를 찍었다.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 커터, 투심을 고루 던졌다. 특히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신경쓰고 있는 커브의 회전력을 더욱 가다듬었다.
류현진은 지난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비공식 경기에 등판해 2⅔이닝 3안타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공식 경기는 이날 콜로라도전이 처음이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1회말을 7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찰리 블랙먼을 유격수 땅볼, D.J. 르메이유를 중견수 플라이, 놀란 아레나도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0으로 앞선 2회말에는 볼넷과 홈런으로 2실점했다. 2사후 제라도 파라에게 볼넷을 허용한 류현진은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중월 투런홈런을 얻어맞았다. 볼카운트 2B2S에서 130㎞짜리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장타로 연결됐다. 그러나 류현진은 다음 타자 데이비드 달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8-2로 달아난 3회말에도 흔들렸다. 노엘 쿠에바스와 블랙먼을 각각 우익수 플라이, 루킹 삼진으로 잡은 류현진은 르메이유에게 중전안타, 아레나도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다저스 벤치는 류현진을 내리고 팻 벤디트로 투수를 교체했다. 그러나 벤디트가 스토리에게 2타점 중월 2루타를 맞아 류현진이 내보낸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실점은 4개로 늘었다.
류현진은 로테이션을 따르면 오는 18일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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