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 혹은 '궁여지책'?
아산 우리은행 위비가 외국인 선수 한 명을 교체했다. 데스티니 윌리엄스를 앰버 해리스로 바꾼다. 당연히 챔피언결정전을 염두에 두고 만든 포석처럼 보인다.
우리은행은 오는 17일부터 플레이오프 승자와 5전3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이제 우리은행은 청주 KB 스타즈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둘 중 어떤 팀이 올라와도 높이에서 밀리지 않게됐다.
그래서 의심의 눈초리는 더욱 깊다.
우리은행 측은 "윌리엄스가 원래 왼쪽 무릎이 좋지 않았다. 그 상태에서 뛰다보니 오른쪽 무릎에 무리가 왔었나보다"라며 "9일 훈련할 때 윌리엄스가 점프후 착지를 하더니 갑자기 무릎을 잡고 뒹굴었다"고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 2명이 뛸 수 있는 3쿼터를 나탈리 어천와 1명만으로 소화한다는 것은 '차'와 '포'를 떼고 경기하는 것이라는 의미다. 해리스의 영입이 '궁여지책'이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해리스는 지난 해 12월까지 중국리그에서 뛴 후 지금까지 2개월을 쉰 상황이다. 게다가 2015∼2016시즌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서 25경기에 평균 출전시간 17분 10.6점, 6.2리바운드로 성적이 썩 좋지 못햇다.
하지만 해리스가 기존 윌리엄스(1m84)에 비해 9㎝나 큰 1m93이라는 것이 걸린다. 신한은행의 카일라 쏜튼(1m85)과 르샨다 그레이(1m88)는 물론이고 KB의 '트윈타워' 박지수(1m92)보다 크고 다미리스 단타스(1m93)와 같다.
사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에서 KB의 '트윈타워'에 고전했다. 윌리엄스 뿐만 아니라 어천와도 1m91로 높이에서 박지수와 단타스에 못미쳤다. 이는 정규리그에서 KB에 3승4패로 뒤진 이유 중 하나다.
물론 해리스가 왔다고 무조건 우리은행이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기간도 부족하고 해리스는 최근 리그에서 실력으로 보여준 것도 없다.
그러니 WKBL규정대로 외국인선수를 교체한 우리은행을 탓할 순 없다. 다만 외국인 선수의 교체 시점을 제한하는 것은 고민해봐야하는 시점이다. 오얏나무 밑에서 갓 끈은 고쳐매지 말아야하니 말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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