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성열(34)이 사구 부상으로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이성열은 지난 14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넥센 투수 조상우로부터 오른쪽 종아리에 사구를 맞았다.
당시 149km의 빠른 볼에 맞았다. 이성열은 병원에서 4주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결과를 받았다.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손상(파열)됐다.
한화는 16일 이성열을 재활군으로 내려보내고 대신 장진혁을 1군에 합류시켰다.
이성열로서는 너무나 아쉬운 부상이다. 지난해 이성열은 81경기에서 타율 3할7리, 21홈런 65타점을 기록했다. 본인 스스로 타격에 새롭게 눈을 떴다고 말할 정도였다. 지난해 두차례 허벅지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팀의 중심타자로 성장한 터였다. 올해는 부상방지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지만 뜻밖의 사구 부상을 당했다.
한용덕 감독은 "지명타자로 요긴하게 활약할 선수인데 너무 속상하다. 몸을 잘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열은 보행에는 큰 지장이 없지만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16일 대전구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성열은 "아주 오래 걸릴 것 같진 않다"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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