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구장 홈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장단 13안타를 앞세워 9대5로 승리했다. 지난 13~14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내리 패한 롯데는 시범경기 3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다. 두산은 경기 후반 불펜진이 난조를 보이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3이닝 2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실전 첫 등판서 무난한 피칭을 했다. 이명우와 배장호가 중간계투로 나가 컨디션을 점검했고, 선발요원인 김원중이 6회 등판해 4이닝 동안 4안타 2볼넷을 내주고 7탈삼진 4실점으로 막았다.
두산 신인 선발 곽 빈은 3이닝 5안타 3실점하면서도 최고 151㎞의 빠른 공을 뽐내며 1군 진입 가능성을 확인했다. 두산은 박치국 함덕주 홍상삼 현기형 김강률 등 불펜진 5명이 컨디션을 점검한 가운데 홍상삼이 ⅓이닝 2안타 2볼넷 4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마무리 후보인 김강률도 1이닝 3안타 2실점으로 역시 부진했다.
타선은 롯데의 뒷심이 강했다. 롯데는 3-5로 뒤진 7회말 9명의 타자가 나가 2안타와 4사구 3개, 상대실책 1개를 묶어 4점을 보태며 전세를 뒤집었다. 특히 한동희는 5-5 동점 상황에서 2타점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결승점을 뽑았다.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한동희 주전 3루수 자리에 더욱 가까이 갔다.
두산 새 외인타자 지미 파레디스는 3차례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하며 적응력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지난 겨울 두산에서 롯데로 옮긴 민병헌은 1번 중견수로 출전해 2회말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마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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