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7일 평창패럴림픽 장애인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17일 낮 강릉아이스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패럴림픽 남자 장애인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을 현장에서 뜨겁게 응원했다. 1피리어드가 10분쯤 지났을 때 장내 중계카메라가 관중석의 문 대통령 내외를 비추자 관중들이 뜨겁게 환호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두팔을 흔들며 인사하자 강릉아이스하키장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찼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장애인아이스하키 사랑은 각별하다.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예선전, 4강전 등 거의 전경기를 현장에서 직관했다. 지난달 19일 대한민국 장애인아이스하키대표팀의 분투기를 담은 다큐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시사회에 직접 참석해 한민수, 정승환 등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 선수들과 함께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장애인아이스하키의 감동과 선수들의 분투를 남편 문재인 대통령에게 생생하게 전달했다.
지난 2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평창패럴림픽 출정식에 현직 대통령으로 이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평창올림픽을 멋지게 성공시켰다. 전세계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제는 정말 패럴림픽이다. 패럴림픽까지 잘해내야 더욱 빛나는 성공이 된다"고 강조하면서 김 여사 이야기를 꺼냈다. "제 아내가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영화를 보고 온 후 그 감동을 제게 이야기했었다. 여러분의 용기와 투지가 패럴림픽도 시작되기 전에 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며 장애인체육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 내외가 나란히 장애인아이스하키동반 응원에 나서며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이 말이 아닌 진심임을 행동으로 보여줬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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