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17일 'SBS 백년손님'은 '폴 포츠' 데이였다.
이날 '백년손님'은 월드스타 '폴 포츠'의 후포리 방문기로 시선이 집중됐다. 남서방의 지각으로 홀로 후포리 이춘자 여사를 만난 폴 포츠는 첫 만남부터 언어 소통의 위기에 부딪혔다. 그러나 곧 구원의 통역사 남서방이 등장하자 이 여사는 '남글리쉬'를 통해 폴 포츠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갔다.
이춘자 여사는 멀리서 후포리까지 찾아준 귀한 손님 폴 포츠를 위해 대게와 대왕문어를 곁들인 후포리 한상을 차려줘 눈길을 끌었다. 난생 처음으로 맛본 대게의 속살과 대왕문어에 폴 포츠는 '대박'을 외치며 폭풍 먹방에 빠졌다. 더욱이 남서방의 전매특허 '성화봉송주'도 분위기를 더했다. 남서방의 장인이 "노래 잘한다고 들었는데, 한 번 해보라"고 말하자 평소 수줍음이 많은 폴 포츠는 쑥스러워 했고, 이에 장모 이춘자 여사는 본인의 애창곡인 '찔레꽃'을 선창했다. 이내 폴 포츠는 한국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답가로 불러 후포리에 기적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날 9.6%까지 최고의 시청률을 끌어올린 주인공도 '폴 포츠'였다. "일하지 않은 자, 먹지도 말라"는 후포리의 노동룰은 폴 포츠에게도 예외없이 적용됐다. 봄동 겉절이 담그기를 시작한 남서방과 이춘자 여사는 폴 포츠에게 주걱으로 양념 젓기를 부탁했다. 끝나지 않은 무한 반복 젓기 노동에 빠진 폴 포츠는 중간에 "택시""헬프미"를 외치며 탈출을 시도해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특히, 이춘자 여사가 폴 포츠에게 후포리의 비밀 소스 '꽁치젓'을 한번 맛보라고 하자 '썩은 생선 냄새가 난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 장면도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백년손님'은 1부 4.0%(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7.5%로 불후의 명곡 1부 5.5%, 2부 6.5%를 제치며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다음 주 24일에는 '폴 포츠'가 후포리 주민들 앞에서 미니 콘서트를 하는 장면도 예고돼 벌써부터 기대감을 자아냈다.
'SBS 백년손님'은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20분에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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