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한국 촬영분과 배우 김정훈이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던 '퍼시픽 림2'. 과연 얼마나 담겼을까.
더 강력하게 진화한 사상 최강의 적에 맞선 거대 로봇 군단의 메가톤급 전투를 그린 초대형 SF 액션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 업라이징'(스티븐 S 드나이트 감독, 이하 '퍼시픽 림2'). 2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번 영화는 지난 2013년 개봉해 화제를 모았던 '퍼시픽 림'(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속편.다른 인기 로봇 영화 시리즈인 '트랜스포머'가 주지 못하는 거대한 괴수와 로봇이 주는 장중하고 육중한 무게감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 바 있다. 특히 '퍼시픽 림2'는 앞서 그룹 UN출신 배우 김정훈이 특별 출연할 뿐만 아니라 지난 해 5월 부산 마린시티 일대에서 촬영을 마쳐 한국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였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을 거두고 있는 또 다른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블랙 팬서'에서 부산 촬영분이 인상적으로 담긴 바 있어 '퍼시픽 림2'에서는 어떤 부산의 모습이 담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퍼시픽 림2'는 부산 촬영분을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아쉬운 작품이 됐다. 지난 해 촬영됐던 부산 촬영분이 담기지 않은 것. 극중 "괴수 카이주가 남한에 나타났다"는 대사가 나오진 하지만 촬영분은 전부 편집됐다.
김정훈의 출연 분량은 김정훈이 등장한다는 사실을 의식하면서 보지 않는다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1~2초 남짓. 예거를 조종하는 조종사로 설정돼 있지만 예거를 조종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으며 한 마디의 대사를 말하는 데 그친다. 앞서 김정훈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퍼시픽 림2' 촬영에 대해 "호주에서 촬영을 마쳤다"며 "정말 잠깐 나온다. 큰 역할은 아니지만 인연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퍼시픽 림2'는 미국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 '스파르타쿠스'를 연출했던 스티븐 S 드나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존 보예가, 스콧 이스트우드, 케일리 스패니, 아드리아 아르조나, 번 고먼, 찰리 데이, 경첨, 키쿠치 린코 등이 출연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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