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김도수를 신임 코치로 선임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리온은 김도수가 선수 시절 보여준 구단에 대한 헌신과 선수단 내에서의 신뢰를 높이 사 코치로 선임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도수는 후배 선수들에게 농구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경기 외적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팀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코트에 나설 때는 베테랑다운 모습으로 경기를 조율했고, 벤치에서는 선수들이 열정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평이다.
2004년 전자랜드로 데뷔한 김도수는 2013년 오리온에 합류해 이듬해부터 주장을 맡아 2015~2016 시즌 오리온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뛰어난 리더십과 소통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코트 안팎에서 주장의 역할을 다해왔고, 지난 3월 10일 고양 체육관에서 은퇴식을 치렀다. 정규리그 총 358경기에 출전했으며, 통산 3점슛 성공률 35.4%로 슈터로서 빼어난 면모를 보였다. 컷인 플레이에도 능해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선수'로 정평이 나있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김도수는 선수들에게 엄마 같은 존재"라며 "선수단을 하나로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김도수는 "오리온 팬들과 다시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신 구단과 감독님에게 감사하다"며 "선수들과 소통하며 신뢰받을 수 있는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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