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스노보드 기대주 정해림(23·한국체대)이 유로파컵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첫 기록이다.
정해림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벌어진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 여자부 평행대회전에서 우승했다. 유로파컵은 FIS 월드컵보다 한 단계 아래 대회다.
정해림은 앞서 22일 슬로베니아 로글라 유로파컵에서 개인 첫 우승했고 사흘 만에 다시 정상에 섰다. 정해림은 "처음으로 유로파컵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월드컵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사이에서 좋은 성적을 내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남자부 김상겸(29·전남스키협회)은 같은 대회에서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평행대회전 금메달리스트 네빈 갈마리니(스위스)에게 져 준우승했다. 갈마리니는 평창올림픽에선 '배추보이' 이상호를 결승전에서 꺾고 우승했었다. 이상호는 평창올림픽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상겸은 "갈마리니에게 결승에서 아쉽게 졌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 준우승으로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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