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순위 싸움은 비교적 일찍 굳어질까?
지난 24일 2018시즌 KBO리그가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했다. 개막 첫날 4개 구장이 만원 관중을 불러모으는 등 미세먼지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야구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올 시즌 최대 화두는 여느 때보다 '긴' 시즌이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대표팀 일정을 위해 오는 8월 17일부터 9월 3일까지 18일간 리그를 중단할 예정이다. 때문에 개막은 평소보다 일주일 남짓 빨라졌고, 전체 일정은 오히려 훨씬 길어졌다. 여름의 우천 취소 빈도를 감안하면,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일정도 2주 가까이 뒤로 밀려 최종 종료 시점이 11월 초순을 훌쩍 넘길 수도 있다.
이처럼 긴 휴식기가 포함된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이다. 팀별로 어느 시점에 스퍼트를 내야할지 계획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다수의 감독들이 전력을 쏟아부을 시점으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와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까지의 약 한달간의 기간을 보고 있다. 7월 17부터 8월 16일까지 이 기간에 해당한다.
보통 올스타전이 정규 시즌 전체 일정 중에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열리기 때문에 후반기의 시작 기준이 된다. 또 3주간의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있다는 것은, 체력을 비축할 충분한 시간을 벌 수 있다는 뜻이다. 팀 핵심 전력 선수 가운데 대표팀 차출 인원이 많으면 걱정거리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팀들은 호흡이 긴 페넌트레이스에서의 휴식을 반가워한다. 재정비 시간이 되는 셈이다.
특히 경기를 거듭할 수록 지칠 수밖에 없는 투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팀 전체가 힘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전력 투구가 충분히 가능하다.
문제는 이 한달 남짓의 시간 동안 10개 구단이 모두 전력을 쏟는다면, 오히려 큰 변화는 생기지 않을 수도 있다. A 구단 감독은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다 같이 한달동안 집중 투하를 할텐데 큰 차이가 있겠나"고 말했다.
그래서 몇몇 감독들은 오히려 휴식기 이전 순위가 끝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보통 시즌 막판이 되면 체력 싸움으로 이어지면서, 순위가 요동치는 혼전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 몇 시즌 동안 꾸준히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왔다. 하지만 충분한 휴식기가 오히려 순위 싸움을 덜 치열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뜻이다.
어느때보다 긴 페넌트레이스. 야구를 오래 볼 수 있는 만큼 흥미진진한 요소가 풍부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故 최진실 母, '300억 유산' 전말 밝혔다 "건물 두채·1500만원 임대료, 환희·준희에게..내 지분 없다"(연예뒤통령) -
‘성매매 벌금형’ 지나, 캐나다 떠나 한국에 돌아왔나..해맑은 근황 포착 -
'70억 CEO' 김소영, 9개월 만삭에도 딸 입학식 참석 "앉아있는 것도 숨 차" -
최정윤, 재혼 후 새남편·딸과 첫 해외여행..딸 지우 "아빠"라 부르며 '훈훈' -
[단독]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 56억 아닌 33억 건물주였다.."그 건물 아닙니다"(인터뷰) -
김주하, 생방송 중 창백+식은땀 “급O 때문이라고..급체인데 억울했다” -
'언팔'한 산다라박과 '재폭로'한 박봄… 24시간 만에 무너진 '2NE1 우정' -
김주하, 전남편 가정폭력 고백 "아들이 '주먹 배신자'로 저장..맞을까 봐 두려워해"
- 1.'대만 영패 대참사' 원정팬 4만명 침묵, 감독은 침통…"팬 여러분께 감사, 감독인 내 탓이다"
- 2."한국과 호주 박터지는 경쟁" 외신이 바라본 WBC C조…부동의 1위는 일본→대만도 무시 못해
- 3.'와 대만 침묵' 고작 140㎞→KKKKKK, 어라 LG 亞쿼터 투수 아니라고?…쌍둥이 형이 일냈다[도쿄 현장]
- 4.'대이변' 대만 충격 0대3 참패, MVP 부상 악재까지…호주, 2023년 8강 기적 이어 가나[도쿄 리뷰]
- 5.日 폭발! '이럴 수가' 대한민국 이름도 없다→일본은 15위 등장, 세계 각국 기자 선정 월드컵 랭킹 공개..."日 아시아 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