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고졸루키 양창섭의 호투를 앞세워 전날 17점을 뽑았던 KIA 타이거즈를 0점으로 막아냈다.
삼성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양창섭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하고 적시에 터진 타선의 득점으로 6대0으로 승리했다. 삼성과 KIA는 나란히 2승2패를 기록.
삼성의 양창섭과 KIA 이민우의 선발 맞대결로 타격전이 되지 않을까 했으나 의외로 투수전이 펼쳐졌다.
2차지명 1라운드 2순위로 올해 입단한 양창섭은 최고 146㎞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으로 무시무시한 KIA 타선을 6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전날 외국인 투수 보니야가 제구가 몰리면서 난타당했던 것과는 달리 양창섭은 양쪽 코너를 찌르는 제구력으로 KIA 타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더러 위기가 있었지만 패기있게 꿋꿋이 던지며 실점하지 않았다.
양창섭의 호투에 타선도 차근차근 점수를 뽑아 양창섭에게 데뷔전 승리를 안겼다.
1회초 박해민의 안타와 도루에 구자욱이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초엔 1사 1,2루서 강한울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6회초엔 강민호가 삼성 이적후 첫 홈런을 날렸고, 7회초에도 김상수의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8회초 2점을 추가해 6-0으로 점수차를 벌려 안정권에 들어갔다.
삼성은 양창섭 이후 최충연-한기주-심창섭이 1이닝씩을 책임지며 무실점 경기를 마무리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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