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선택권이 없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펄펄 날고 있다. 살라는 2017~2018시즌 EPL 30경기에 나서 28골을 터뜨렸다. 해리 케인(토트넘·24골)에 4골 앞선 리그 단독 득점 선두.
살라의 활약에 웃지 못하는 이가 있다. 제임스 팔로타 AS로마 회장이다. 팔로타 회장은 2016년 미랄렘 피아니치(유벤투스)를 떠나보낸 데 이어 2017년 살라의 이적을 허용했다. AS로마 서포터스는 팀의 주력 선수들을 잡지 못하는 구단에 비판을 가했다.
최근에도 서포터스는 AS로마를 '슈퍼마켓'이라며 조롱하고 있다. 이에 팔로타 회장은 2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일간지 라 가제타를 통해 "선수의 이적은 그리 단순한 일이 아니다. 때로는 많은 사람들이 중요한 것들을 보지 못한다"라며 "내 입장에서 '슈퍼마켓'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건 매우 당혹스럽다. 살라 이적에 있어서 우리에겐 선택권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피아니치와의 계약에도 조항이 삽입돼 있었고, 살라 역시 그렇다"라며 "구단의 설득에도 선수가 팀을 떠난다고 하면 보내주는 것 역시 팀의 역할이다. 우리는 단지 선수들을 팔기만 하지 않는다"고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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