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을 남겨뒀다.
SK는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에서 전주 KCC 이지스를 89대80으로 물리쳤다. 1차전 승리에 이어 2연승. 남은 3경기에서 1경만 승리하면 2012~2013시즌 이후 5시즌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역대 챔프전 진출 승률로는 100%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경우는 21차례인데 모두 1,2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SK는 무릎 부상으로 빠진 애런 헤인즈의 대체 선수 제임스 메이스가 3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선형은 4쿼터에서 제몫을 다했다.
김선형은 SK가 73-72로 앞선 4쿼터 중반 3점포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78-72로 벌어졌다. 메이스는 32득점-12 리바운드로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양팀 최다를 기록했다. 김선형은 18득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4쿼터에서 8득점을 집중시켰다.
KCC 에이스 이정현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2점을 넣었고 안드레 에밋은 16득점-11리바운드-6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은 졌다. 두 팀은 4월 2일 오후 7시 전주로 자리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