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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경기 초반 선발 정용운이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해야했다. 8회 타선의 집중력이 없었다면 4연패 늪에 빠질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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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충격 여파가 전해졌던 것일까. 다음날 외국인 투수 팻 딘도 LG를 상대로 5⅓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경기가 접전으로 흘러 패전은 면했지만, 팀이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해 아픔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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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연패를 끊었다. 디펜딩챔피언으로서 초반 치고 나가려면 이제 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무너진 선발진을 재건하려면 헥터가 나서줘야 한다. 헥터는 지난달 30일 LG전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KT와의 개막전에서는 안좋은 투구를 했지만, LG전에서 곧바로 반등하며 왜 헥터가 강한 투수인지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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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굳이 물오른 SK 타선을 상대할 필요가 없다. SK 타자들은 어떤 투수를 만나도 다 때려낼 기세를 보이고 있다. 제이미 로맥은 5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하루 더 쉬고 편안한 홈에서 던지는 게 훨씬 낫다. KIA의 다음 상대는 넥센 히어로즈인데, 헥터는 지난해 넥센을 상대로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2.49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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