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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두사람이 나란히 앉은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는 여느 때보다 더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물론 우승에 대한 열망은 서로 지지 않았다. 이상범 감독이 "통합 우승으로 DB의 새로운 역사를 다시 쓰겠다. 몸이 안좋으니 5차전 정도에서 빨리 끝내겠다"고 선전포고를 하자, 문경은 감독은 "나는 이 감독님보다 건강 상태가 좋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4승2패를 예상한다. 우리에게 어렵게 온 기회인만큼 기필코 잡겠다"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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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감독은 정규 리그 DB전 열세(2승4패)를 의식하기도 했다. 문 감독은 "DB는 김주성, 윤호영이라는 강한 식스맨이 있고 주축인 두경민, 디온테 버튼, 로드 벤슨이 강하다. 김태홍, 서민수 이런 선수들도 열심히 해주기 때문에 공수에 높이까지 겸비한 팀이다. 부담이 많이 된다"면서도 "DB와 상대한 6경기 중 김선형이 (부상으로)5경기에 없었다"며 김선형의 복귀 후 조화를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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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자리한 두경민과 김선형이 감독과 함께하는 우승 세리머니 공약을 내세우자, 문 감독은 "얻어 터져도 좋으니 우승하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이상범 감독도 "좋은 결실을 맺고싶다"는 말로 부드럽지만 강하게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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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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